예린이의 하루 일기 같은 동화피부과 의사가 되기까지, 다음 페이지어제의 하루가 지나고, 오늘 아침도 예린이는 같은 시간에 눈을 떴다.알람이 울리기 전이었지만, 스스로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린이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.어제 일기장을 덮으며 느꼈던 뿌듯함이 아직 마음에 남아 있었다.세수를 하며 거울을 보다가 예린이는 잠깐 얼굴을 들여다보았다.어제보다 똑같은 얼굴이었지만, 왠지 조금 달라 보였다.“사람은 하루 만에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구나.”그 생각은 아직 말로 표현하기엔 서툴렀지만, 마음속에 분명히 자리 잡았다.학교에 가는 길, 오늘은 비가 조금 내렸다.비를 맞으며 걷는 길이 싫지 않았다.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차분해서괜히 생각이 많아졌다.오늘 첫 수업은 과학 시간이었다.사람의 몸에 대해 간단히 ..